연구 결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게재
김용범 원장
기사입력: 2012-11-29 1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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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미국 의사들의 임금증가가 다른 보건전문가들에 미치지 못하지만 연간 급여는 15만 7751달러(약 1억 7000만원)로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산타모니카의 민간 연구기관인 랜드코퍼레이션의 세쓰 시베리 박사진은 다양한 보건전문가들의 수입 변화를 조사해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
이 조사에는 의사 6258명 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1640명, 약사 1745명, 정규 간호사(RN) 1만 7774명, 의사보조인력(PA) 761명, 헬스케어 및 보험사 간부 2378명이 참여했으며, 모두 35세 이상이었고 조사는 매달 대면 또는 전화로 수행했다.
조사 결과 2006~2010년을 기준으로 의사들의 한달 수입이 15만 7751달러로 가장 많았고, 치과의사 12만 9795달러, 약사 10만 1279달러, 간부 10만 달러, PA 6만 4819달러, RN 5만 4896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의사와 치과의사의 경우 기준년도보다 10년 전인 1996~2000년에 비해 한달 수입이 몇 천 달러 줄었는데 시급으로 환산했을 때는 오히려 늘었다.
10년 전 의사와 치과의사의 시급은 각각 65.4달러 64.3달러였지만 현재는 67.3달러와 69.6달러로 높아졌다.
반면 약사의 시급이 37.8달러에서 50.6달러로, RN의 시급은 26.2달러에서 29.9달러로, PA 시급이 21달러에서 31.2달러로 의사들의 시급이 다른 직역의 시급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매우 낮았다.
시베리 박사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다른 보건전문가들의 고정 수입이 꾸준히 증가한 것과 달리 의사들의 고정 수입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미국 의사들이 다른 나라 의사보다 수입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15년간 수입 증가률은 오히려 낮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의료관리가 증가하고 메디케어(저소득자용 보건의료)의 삭감과 메디케이드(65세 이상 노인의료보험제도) 지불제도의 느린 성장 그리고 보험회사와의 흥정의 결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