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 스트레스연구소는 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숲 치료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3일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도 '숲체원'에서 대사증후군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숲오감 체험 및 느낌 나누기 ▲대사증후군 바로알기(성지동, 삼성서울병원 내과) ▲나 자신에게 편지쓰기 ▲숲속트레킹 ▲요가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스트레스 연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 지질 이상, 혈압, 복부 비만 등의 치유 효과를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2개월 후 ▲체성분검사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생리적 척도검사 ▲삶의 질 척도 ▲스트레스 척도 등 10여가지 검사를 반복수행해 숲 치료의 효과를 규명할 예정이다.
스트레스연구소 우종민 소장은 "지난 6월에 진행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대상자의 운동습관과 식생활습관이 바람직하게 바뀌고 있다. 대사증후군의 개선 효과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정기적으로 숲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더욱 호전적인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