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지역 암센터가 1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맹우 울산시장과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이철 울산대총장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준 재단이사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첨단 의료설비를 갖춘 암센터가 준공돼 동만권 지역민이 서울로 가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사랑받고 신뢰받은 병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맹우 시장은 "울산대병원 암센터는 지난 50년간 한국 경제성장을 주도해 온 울산시민의 건강권 확보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축하했다.
조홍래 병원장은 "암센터는 중증 질환자를 위한 최첨단 의료기기 뿐 아니라 완벽한 암치료시스템을 갖춰 수도권에 뒤지지 않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암센터는 현대중공업 1300억원과 울산공업학원 800억원 등 총 2100억원을 지원받아 지상 8층, 지하 2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또한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과 PET-CT 등 최첨단 의료장비와 호스피스병동, 국가격리병동,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방사능요오드치료실 등을 갖춘 명실공히 암 치료 서비스의 거점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