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2013년 계사년 희망둥이 세 명이 제일병원에서 동시에 태어났다.
새해 첫아기를 출산한 주인공은 황해미씨(23세)와 최수진씨(35세), 김지민씨(35세)로 모두 자연분만으로 2.94kg, 2.99kg, 3.29kg의 아이를 순산했다.
2013년 0시 0분 01초. 보신각 타종소리와 함께 새해 첫 아기의 힘찬 울음소리가 세 곳의 가족분만실에서 울려 퍼지자 감동스런 출산장면을 지켜보던 의료진과 보호자들은 모두가 기뻐하며 아기의 탄생을 축하했다.
새해 첫 아기를 안아든 황해미씨의 남편 권오민씨는 "뱀은 지혜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새해 첫 둥이로 태어난 아기가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아기 탄생을 도운 제일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김문영, 양광문 교수는 "집안의 행복을 지켜주고 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다는 뱀의 해 첫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난 것처럼 2013년 우리나라도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보냈으면 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제일병원은 새해 첫 아기를 축하하기위해 황해미, 최수진, 김지민 산모에게 진료비와 1인실 모자동실 사용료 전액을 지원하고 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기념품도 함께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