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소아과 등 의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률이 평균 68.0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명중 7명꼴로 항생제를 처방했다는 것이다.
소아과의 경우 기타 급성 하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78.71로 비교대상 진료과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순 의원에게 제출한 2002년 4분기 '의원 주요 표시과목별 감기관련 상병 항생제 처방률' 자료에 따른 것이다.
표시과목별로 '급성 상기도감염'과 '기타 급성하기도 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을 보면 소아과가 71.79%와 78.71%를 각각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이비인후과 76.76%(급성 상기도감염) ▲가정의학과 67.16%, 70.69% ▲일반의 61.01%, 66.23% ▲내과 55.74%, 64.46%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감기관련 상병 항생제 일수지표의 경우 역시 소아과가 71.22%와 77.63%를 기록해 최고치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이비인후과 77.96%(급성 상기도감염) ▲가정의학과 63.21%, 66.09% ▲일반의 57.68%, 62.02% ▲내과 50.60%, 58.51% 순이었다.
심평원은 "처방률은 환자 내원시 해당 약제의 처방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이지 실제 사용량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