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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4대 중증질환 급여화 공약 강행할까?

복지부, 11일 대통령 인수위에 업무보고…의료정책 밑그림 주목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3-01-11 12:15:07
박근혜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수순 밟기가 시작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오후 2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박근헤 당선인의 보건의료 및 복지 공약의 실행방안을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실시한다.

인수위원회 보고는 전만복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부서별 국과장이 배석해 박 당선인과 고용복지 분과 인수위원들에게 3시간 동안 현안 및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인수위원회는 11일 복지부 업무보고를 받는다. 사진은 인수위원회 현판식 모습.(제공:새누리당 홈페이지)
박 당선인은 '의료비 걱정 없는 건강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선택적 복지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중 핵심인 건강보험 보장률 80% 달성과 암 등 4대 중증질환 보장 등의 시행 여부가 새 정부 보건의료 정책기조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수 조원에 달하는 재정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단기간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민주통합당도 박근혜 당선인의 보건의료 공약에 우려감을 표한 바 있다.

4대 중증질환인 암과 심혈관계질환, 뇌혈관계질환, 희귀난치성질환은 51만명(2011년 기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 환자가 연간 본인부담금 500만원 이상인 고액의료비 환자군(335만명)의 15%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4대 중증질환 급여화에 따른 재정 부담 방안을 수립해도 타 중증질환으로 고액진료비를 부담하고 있는 환자들의 원성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박근혜 당선인 보건의료 공약 주요 내용.
또한 건강보험 보장률 80% 달성 역시 연 평균 9조원의 재정 투입이 동반돼야 한다는 점에서 단기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4대 중증질환 보장과 보장률 80% 확대 등의 공약 이행을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준비했다"면서 "소요재정 부담이 적지 않아 인수위원회에서 어떻게 판단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수위원회 보고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 보건의료 정책 방향의 큰 변화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복지부 내부에서는 보건의료 업무보고보다 중앙부처 개편방향과 제2차관 신설 등 조직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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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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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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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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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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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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