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환자가 5년사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날씨가 추워질수록 동상환자가 더 늘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동상(T33~T35)'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동상환자는 2007년 4665명에서 2011년 1만 8678명으로 5년새 300% 폭증했다. 연평균 증가율도 45.3%에 달했다.
이는 총진료비도 마찬가지. 2007년 2억원에서 2011년 11억원으로 5년간 9억원이 증가, 467.4%나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58.1%로 나타났다.
특히 동상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44.6%는 연중 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집중됐다.
연도별 1월 평균기온 변화에 따라 환자수에도 차이가 발생했다. 평균기온이 낮을 수록 환자수 증가폭도 더 커졌다.
2011년 자료를 기준으로 동상 환자는 10대가 23.5%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1.1%로 뒤를 이었다.
이에대해 심평원은 "10~20대 청년층은 야외활동이 가장 왕성한 연령층으로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본격적인 겨울 레포츠를 즐기려는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