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 책임기관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 사업관리 규정'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글로벌 제약 산업 육성 펀드는 국내 중소 및 벤처 제약사의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자금 지원 목적의 첫 제약사 특화 펀드이다.
복지부에서 200억원을 출자하며 연기금과 정책금융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10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고시 제정안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펀드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진흥원이 수행하는 제약 R&D, 기술이전 및 수출지원 등을 지원한다.
관리기관은 펀드 운영관리에 필요한 운영위원회 및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조항도 마련했다.
위원회에서 선정한 펀드 운영사는 투자자를 모집해 펀드 결성과 투자기업 선정, 펀드 자산 배분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관리기관 장은 중대한 협약위반 또는 불성실한 업무수행 등 사유 발생시 펀드운용사 취소 및 5년간 참여 제한 등을 할 수 있다.
복지부는 26일까지 고시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 후 3월 중 사업설명회와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7월까지 펀드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