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착해지겠다" 호언장담한 의협, 손바닥 뒤집듯 파기

노 회장 '착한손 캠페인' 일환 축하화환 없애자더니 배달 빈축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3-02-23 08:00:42
의협 노환규 회장이 지난해 10월 작은 결혼식, 화환 없애기 등을 의사들이 솔선수범하자며 '깨끗한 손 캠페인'을 선언하더니 슬그머니 손바닥을 뒤집었다.

지난해 10월 7일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가 열린 일산 킨텍스. 의협은 이날 '착한 손 캠페인'을 선언했다.

의협의 '착한손 캠페인'은 크게 ▲착한손으로 지켜주기 캠페인 ▲착한손으로 씻어 버리기 캠페인 ▲건강한 환자와 의사관계 형성 캠페인 등을 의미한다.

일례로 '착한 손으로 씻어 버리기 캠페인'은 의료계가 앞장 서 작은 결혼식, 각종 경조사 화환 및 조화 없애기, 폭탄주 없애기 등을 솔선수범하자는 것이었다.

이런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날 킨텍스 행사장에는 과거와 달리 축하화환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의협은 행사 직전 모 단체가 축하화환을 보내오자 황급히 치우기까지 했다.

하지만 의협은 22일 대전광역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약속을 깼다.

그것도 노환규 회장이 직접 참석한 행사에 버젓이 노 회장 이름이 달린 대형 축하화환을 보냈다.

5억원 이상의 행사비를 들이면서 스스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 셈이다. 물론 '착한손 캠페인'은 이날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 행사의 일부였다.

의협은 '착한손 캠페인'을 선언하면서 의료계 지도자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이 역시 허언이었다.

이날 의협 노환규 회장 이외에도 변영우 의협 대의원회 의장 포함해 8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축하화환을 보냈다.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의 축하화환도 눈에 들어왔다.

대전시의사회는 정기대의원총회 도중 축하화환을 보내준 단체를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와 관련 모 의사회장은 "의협이 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말만 착한손 캠페인이지 호텔 결혼식, 축하화환이 사라졌느냐"고 꼬집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