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대선 공약들의 노선이 수정되는 것을 비판하는 의미로 '뻥튀기 2종 세트'를 대통령 취임 선물로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재훈 정책부장은 "박근혜 당선인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취임하기도 전에 국민과의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대다수는 불안한 노후와 높은 의료비로 고통받고 있다. 이 약속마자 지키지 않으면서 국민행복 운운하는 것은 국민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박근햬 대통령은 대선 당시 '모든 어르신에게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 '4대 중증질환 100% 국가보상'을 복지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취임도 하기전에 대폭 축소했다는 것.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은 국민연금 가입자의 연금은 삭감됐다. 4대 중증질환 100% 국가보장에서도 비급여항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서비스는 제외됐다.
민주노총은 '뻥튀기 2종 세트'와 함께 대선 당시 복지공약 현수막, 공약자료 등을 동봉해 청와대로 배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