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이 대학병원급으로 변모하고 있는 H+양지병원에 첨단 전자내시경 'EPK-i'를 비롯한 펜탁스 내시경 장비 일체를 독점 공급했다.
28일 원익에 따르면, H+양지병원에 공급한 펜탁스 내시경은 첨단 전자내시경 EPK-i 8대를 포함해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초음파내시경 ▲기관지내시경 등 내시경 장비 40여 대에 이른다.
펜탁스 내시경 장비들이 풀 패키지로 독점 공급된 것은 장비 성능과 A/S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펜탁스 EPK-i 전자내시경은 특히 최근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최고의 성능을 지닌 첨단 내시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125만 화소 고화질을 구현했고, 몸속기관 및 세포의 원천 색에 가깝게 색 변환이 가능한 특수영상시스템인 '아이스캔'(i-scan)기능을 내장해 병변을 돋보이도록 해 진단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H+양지병원은 신축 및 건물전체 리모델링 등 시설 확충을 통해 서남권 거점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첨단시설 및 의료장비뿐만 아니라 의료진도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다.
초대 갑상선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던 김종순 의료원장이 핵의학센터장을 맡고 있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역임한 김성현 인터벤션센터장 등 대학병원 교수출신 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장을 역임한 경희대병원 장린 교수를 소화기병센터장으로 초빙해 대학병원급 소화기병센터 진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최근에는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순천향대병원 교수진들과 ESD 내시경 시술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경험과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수준 높은 대학병원급 진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울 서남권 거점병원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