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의 세부전문 분야인 안성형과의 명칭이 성형안과로 개정됐다.
안성형이라는 명칭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생소할 뿐 아니라 안과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안성형학회 관계자는 11일 "지난 1988년 안성형학회가 창립된 이래 안성형 분야는 급속도로 발전해왔다"며 "이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기에 안과의 전문성을 보여준 많은 전문의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이제는 안성형이 세부전공분야로 확정되고 이를 공부하는 의사들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명칭이 너무 어려워 국민들에게 다가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안성형은 눈꺼플을 포함한 눈 주변부 질환의 치료와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분야. 하지만 도입 당시 영어 문구를 그대로 직역하면서 안성형이라는 명칭이 확정됐다.
그러나 단어 자체가 국민들이나 환자들에게 생소해 제대로 홍보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대두됐던 것이 사실.
학회 관계자는 "특히 안성형이라는 명칭이 안과 분야라는 인식을 표현하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세부전공 명칭을 성형안과로 바꾸고 학회 명칭 또한 안성형학회에서 성형안과학회로 변경했다.
학회는 이를 통해 일선 개원가에서 안성형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안과 전문의들이 보다 쉽게 환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성형안과라는 용어가 안성형보다는 환자들이 인식하기 수월할 것"이라며 "안과 전문의들이 환자를 진료할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