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 중 종합병원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빅5의 지난해 수입은 다른 상급종합병원 수입보다 4.3배 더 많았다.
동네의원 한 곳당 지난해 평균 2억 7900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2325만원의 매출을 한 셈이다.
건강보험공단은 17일 '2012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하고 지난해 요양기관 1곳에 지급한 연평균 급여비가 약 4억 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요양기관에는 병의원을 비롯해 약국, 보건기관, 조산원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연평균 급여비는 평균 급여비에 기관수를 나눈 값으로 지난해 평균 급여비는 35조 7146억원, 요양기관 수는 8만 3811곳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네의원은 지난해 한 곳당 평균 2억 7900만원을 벌었다.
이는 2011년 2억 6900만원보다 4%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동네의원 수는 2만 8033개였다.
총 322개인 종합병원 이상은 한 곳당 346억 4100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 44곳을 제외한 278곳의 평균 급여비는 2011년과 비교했을 때 1.4% 줄었다. 전체 요양기관 중 수입이 감소한 것은 종합병원이 유일하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4.4% 증가해 한 곳당 1336억 3700만원이었다.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빅5와 그 외 39곳과의 수입은 큰 차로 벌어졌다.
빅5는 한 곳당 4195억원이나 됐지만 빅5가 아닌 곳은 969억원으로 4.3배나 차이났다.
특히 요양병원은 기관수는 물론, 평균급여비도 2011년보다 가장 많이 늘었다.
요양병원 평균 급여비는 17억 90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9.5% 늘었고, 기관 수도 113개 11.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