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녹차가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일본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요시히로 코쿠보(Yoshihiro Kokubo) 박사가 Stroke에 발표했다.
박사는 건강한 성인남녀 82,369명(45~74세)을 대상으로 커피와 녹차 섭취와 뇌졸중 발병의 연관관계에 대해 13년간 추적조사했다.
분석결과, 녹차를 매일 2~3잔 마시는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14% 낮았으며,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도 매일 1~2잔 마시는 사람은 19%, 3~6잔 마시는 사람은 20%로 뇌졸중 위험이 낮았다.
특히, 커피와 녹차 섭취는 뇌졸중의 하나인 출혈성 뇌졸중 예방에 더 큰 효과를 보였다.
참가자의 연령이나 성별, 흡연, 식습관 등을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
코쿠보 박사는 "커피와 녹차가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커피의 카페인과 녹차의 카테킨 성분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