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내시경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올림푸스한국'(사장 이나도미 카츠히코)이 7년 만에 소화기내시경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림푸스한국은 28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소화기내시경 '루세라 엘리트'(LUCERA Elite)를 첫 공개했다.
'더 잘 보고, 더 쉽게 쓸 수 있는 내시경'을 콘셉트로 개발된 루세라 엘리트는 ▲NBI 협대역 화상 강화기술 ▲HDTV 고화질 디스플레이 ▲RIT(Responsive Insertion Technology) 등 최첨단 광학기술을 적용했다.
먼저 NBI 협대역 화상 강화기술은 파장에 따라 빛이 조직에 침투되는 깊이가 달라지는 특성과 혈관 속 헤모글로빈의 파장별 흡수 특성을 이용해 검진 부위에 파랑ㆍ초록의 두 파장 대역을 가진 광선을 보내 혈관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올림푸스가 특허를 갖고 있는 이 기술은 식도, 위, 대장 등에서 발견되는 조기 미세 병변 진단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특히 루세라 엘리트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NBI 기술이 적용돼 진단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HDTV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루세라 엘리트는 듀얼 포커스 기능을 탑재해 검사가 어려운 소화기 좁은 부분에서 점막이나 모세혈관을 근접 관찰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하게 검사부위를 진단할 수 있다.
이밖에 RIT는 대장내시경에 탑재된 3가지 기능으로 환자 고통을 줄이고 시술자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돕기 위한 올림푸스만의 기술 노하우의 결정체.
이는 내시경이 대장벽에 닿으면 자연스럽게 구부러져 대장의 진행방향에 따라 부드럽게 내시경을 삽입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경도가변(Variable Stiffness) 및 HFT(High Force Transmission) 기능으로 대장내시경 검사 시 시술자의 핸들링을 보다 쉽게 해 결과적으로 시술 시간 단축과 검사 중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완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