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5년사이 69% 늘었고, 진료비도 50.2%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위식도 역류질환(K21)'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내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2008년 199만명에서 2012년 336만명으로 5년간 69%, 약 137만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14.2%씩 늘었다.
총진료비는 2008년 1217억원에서 2012년 1828억원으로 5년간 약 611억원, 50.2%나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1.1%이었다.
구체적으로 남성 환자가 42%, 여성 환자가 58%로 남성 42%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자료를 기준으로 했을 때 10명 중 4명은 40~50대 환자였다.
심평원은 이에 대해 "40~50대는 사회생활을 하는 주된 연령대로서 과식, 음주, 운동부족 등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