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뇨가 있는 사람은 기대수명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캘거리대학 탠비어 초드허리 투린(Tanvir Chowdhury Turin) 교수는 말기신장질환증상이 없는 30세 이상 812,386명(남성 375,325명, 여성 437,061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
대상자들은 ACR(albumin-creatinine ratio)이나 urine dipstick 방법으로 단백뇨 수치를 측정했다. 수치가 30mg/g 미만일 때는 정상, 30~300mg/g은 경증, 300 mg/g 이상은 중증으로 평가했다.
분석결과, 단백뇨가 없는 40대 남성의 기대수명은 31.8년으로 경미한 단백뇨 남성 23.2년과 중증 단백뇨 남성 16.6년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여성도 각각 35.7년, 25.2년,18.2년으로 단백뇨가 없는 여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았다.
투린 교수는 "이번 결과는 단백뇨가 기대수명에 미치를 영향을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