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 지역 골다공증 전문가 500여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세번째로 개최되는 아시아 골다공증학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최초로 미국과 유럽 학회장이 모두 참석 의사를 피력해 한국 의학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골다공증학회(The asian federayion of osteoporasis societies, AFOS)는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회 국제학회를 개최한다.
박예수 학회 총무위원장(한양의대)은 10일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학회는 총 11개국에서 500여명의 전문가들이 집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다 참석 인원이다.
더욱이 학회 사상 최초로 미국 골다공증학회장과 유럽 골다공증학회장이 모두 참석 의사를 보여 주최측의 기대감이 높다.
박 위원장은 "양 대륙 학회장이 아시아 학회를 찾는 것은 지금까지 유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한국의 영향력이 세계 학계에서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그만큼 학회는 이번 학회에 총력을 쏟으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리딩 그룹만의 축제가 아닌 아시아 지역 국가들 모두의 모임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11개국에 모두 초청장을 보내 각 나라마다 2명씩 주요 연제를 맡긴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일본 골다공증학회장을 비롯, 동경의대 주임교수 등 초청 연자도 무게감 있는 인물로 선정했다.
박 위원장은 "아시아 모든 나라들이 언제까지 미국과 유럽에 밀릴 수 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학회는 그러한 마음들이 모여 만든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이 아시아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확고하게 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