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의 스타의료진이 해외 현지로 직접 찾아가 환자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과 김영후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 소장 등 이화의료원 대표단은 지난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러시아 환자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 대표단은 환자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국내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한 대표단은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지사를 방문해 유헬스시스템을 견학했고 진료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태평양 주립 의과대학(Pacific State Medical University)을 찾아 의학 교육과 임상 진료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백남선 병원장과 김영후 소장이 차례로 교수와 학생 및 현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최신 유방암과 인공관절 수술법을 소개했다.
병원 측은 연해주 한인회와 진료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러시아 동포 환자 유치뿐만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러시아 환자 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백남선 병원장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러시아 환자가 전년 대비 69.2%나 증가했으며, 올해는 그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과 선진 의료에 대한 러시아 환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한 의료 서비스 구축으로 러시아 환자를 적극 유치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선진의료 전파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