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9일부터 전국 12개 시도 지역을 순회하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의약품안심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DUR은 심평원과 전국 의료기관 및 약국이 정보망을 연계 구축해 약을 처방, 조제 정보를 바탕으로 약의 안전성을 의약사 컴퓨터 화면에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의약품 중복 투여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서비스다.
2010년 12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됐고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전체 의료기관의 98.9%가 참여하고 있다.
심평원은 지난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21회 교육한 데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는 30회로 확대 실시한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포함한 전국 21개 지역에서 6월까지 총 23회, 하반기에는 총 7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0개 소비자 단체를 통해 모집된 소비자며, 강사가 해당 교육장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의약품 오남용의 문제점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DUR 활용법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 등이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 DUR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소비자 교육과 함께 TV,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총 738회도 진행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0개 단체는 녹색소비자연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부인회총본부,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