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오일을 많이 사용하는 지중해식이 고령자들의 기억장애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신경학회가 발행하는 Neurology에 발표됐다.
관련 연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연구에 따르면 흑인과 백인 미국인 1만 7,478명의 식사 관련 정보에 근거했다. 대상자는 평균 64세.
이 가운데 '지중해식' 식습관을 가진 건강한 사람들에서는 이러한 식습관이 없는 사람에 비해 사고와 기억에 관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19% 낮았다.
흑인과 백인에서 인지기능 저하에 큰 차이는 없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와 그리스 아테네대학의 조지오 치브골리오스(Georgios Tsivgoulis) 박사는 "노년의 인지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 가운데 식사는 중요하며 변경이 가능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년의 정신기능을 좌우하는 열쇠가 되는 생활습관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당뇨병환자에는 오메가3지방산이 많은 지중해식은 효과가 없고 '운동, 적정체중 유지, 금연, 약물복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