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도로에 가까이 사는 사람은 신장장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베스이스라엘 디코네스 의료센터 머레이 미틀먼(Murray A Mittleman) 박사는 1994~2004년 급성허혈성뇌졸중으로 입원한 1,1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
박사는 환자들의 도로와 집과의 거리,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뇌졸중 환자의 절반 가량이 도로에서 1~10km 거리에 살았으며, 도로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eGFR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나 성별, 인종, 흡연 등 기타 관련인자를 고려해도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미틀먼 박사는 "자동차 매연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는 이미 알려져있지만 신장기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