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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환자 90% "천식조절 잘된다" 실제는 20%




메디칼트리뷴 기자
기사입력: 2013-06-04 17:13:07
천식 조절 상태에 대한 환자의 자각이 실제와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씨즈 반데 몰란(Thys van der Molen) 교수는 국제일차진료호흡기그룹(IPCRG)학회에서 "환자들은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천식 조절 불량 때문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대다수는 천식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먼디파마가 천식 전문의와 함께 진행한 리얼라이즈(REALISE, REcognizes Asthma and LI nk to Symptoms and Experience)에서 나타났다.

유럽 11개국 18~50세까지의 천식환자 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연구에서는 1주일 전에 천식이 잘 조절되고 있다는 응답자 53%가 천식 때문에 1회 이상 잠에서 깨는 것으로 나타났다.

56%는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증상을 하루 이상 경험했고, 42%는 3회 이상 속효성 증상완화제를 사용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천식환자가 질병에 대한 태도를 4가지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 특징도 함께 설명했다.

첫번째로 순응형 환자(concordant group)는 본인의 천식질환에 대해 알고 있고, 의료전문가(healthcare professional, HCP)의 지시를 따라 처방된 치료법을 잘 따르는 유형. 하지만 세계 천식기구(GINA) 기준상 '부분적 조절' 또는 '조절되지 않음'에 해당하는 환자가 72%나 됐다.

두번째는 과신형 환자(over-confident group)로 본인의 천식 증상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때때로 의료전문가(HCP)의 지시 및 처방된 약물 치료법을 무시하는 유형이다.

이 유형은 또 천식정보를 스스로 찾는데 관심이 없었으며 GINA 기준상 '부분적 조절' 또는 '조절되지 않음'에 해당하는 환자는 63%였다.

세번째는 고군분투형 환자(striving group)로 자신의 천식관리 상태를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는 강했으나, 이 중 10%만 천식을 스스로 관리하는데 매우 자신감 있어하는 유형이다.

환자의 58%는 천식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60%는 의사 처방에 따르는 경향이 강했지만 GINA 기준상 '부분적 조절' 또는 '조절되지 않음'에 해당하는 환자는 95%나 됐다.

네번째 방황형(adrift group)은 말 그대로 본인의 질병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고, 본인의 질병 관리를 개선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보이는 경향을 보였다.

그래서인지 환자의 45%는 처방된 치료제를 언제, 얼마나 자주 사용해야 할 지에 대한 의료전문가(HCP)의 조언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했다. GINA 기준상 '부분적 조절' 또는 '조절되지 않음'에 해당하는 환자는 93%였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천식 조절에 대한 환자의 자각과 실제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천식알레르기 협회 조사에 따르면 약 75%의 환자가 본인의 천식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천식조절 정도를 알아보는 ACQ설문 결과 50%의 환자만이 천식이 조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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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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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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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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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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