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워싱텅에서 개최된 '제15회 국제 CT 심포지움'(ISCT)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지식기반(knowledge-based) 반복 재구성 기술 'IMR'(Intra-operative MR)을 발표했다.
지난해 RSNA에서 소개된 IMR은 필립스 고유의 시스템과 영상 통계학적인 확률 및 시스템 모델을 기반으로 연산 반복을 통해 실제에 가장 근접한 데이터로 복원시키는 지식기반 반복재구성 기술.
IMR은 저대조도 분해성능을 개선시켜 매우 적은 선량으로도 노이즈가 없는 고품질 영상을 구현한다.
이는 기존 표준 재구성 기술에 비해 방사선량을 60~80% 감소시키는 동시에 저대조도 분해성능을 43~80%까지 개선시켜 노이즈를 70~83%까지 줄였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밖에 복부뿐 아니라 신경두경부 및 심장혈관 촬영까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IMR의 특징 중 하나.
오레건 헬스ㆍ과학대학 심장영상의학 및 소아신경두경부영상의학 과장인 다이애나 바르도 박사는 "IMR은 저선량ㆍ고품질 영상으로 환자 치료와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아영상의학 전문의로서 내 환자들을 보호하면서 더욱 신뢰할만한 진단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일생 동안 빈번하게 CT 촬영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소아 환자들에게 큰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