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베트남 어린이 2명을 초청해 '나눔의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도움으로 7월 1일 팡(Phang Thi Do, 여 8세)과 무어(Mua Thi Cha, 여 12세)를 비롯해 보호자 및 일행이 입국했다.
팡은 선천적으로 양측 '만곡족(발이 안쪽으로 휘는 병)'으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우며, 무어는 '편마비'로 손이 안쪽으로 휘어 있다.
두 어린이는 앞으로 1개월 가량 해운대백병원에 입원해 수술 및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황태규 원장은 "이번 나눔 의료는 백병원 창립이념인 인술제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해운대백병원을 알리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나눔의료를 위해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2013년 '베트남 나눔의료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