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체외진단기 'LABGEO IB10'이 스코틀랜드 국영사업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뛰어는 성능을 입증했다.
9일 삼성에 따르면, LABGEO IB10은 구급차량에 탑재돼 후송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의사의 빠른 진단과 응급처치가 이뤄지는데 사용됐다.
스코틀랜드 응급구조대는 삼성의 체외진단기가 진동과 떨림이 많은 구급차량에서도 신속하고도 정확한 혈액분석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구급대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구급차량 이동 시 혈액검사가 가능한 LABGEO IB10 사용으로 현재 스코틀랜드 응급의료시스템보다 평균 2시간 30분 빠른 응급처치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스코틀랜드 복지부 역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응급환자 생존율 상승, 의료비용 절감 등을 확인해 응급의료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는 스코틀랜드 ▲국영 응급의료시스템(NHS 24) ▲응급구조대(SAS) ▲원격진료센터(Scottish Centre for Telehealth and Telecare) ▲보더스 종합병원(Borders General Hospital)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6개월 간 57명의 전문 구급대원이 삼성 체외진단기를 이용해 100명 이상의 응급 흉통 환자를 검사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조수인 사장은 "앞으로도 앞선 IT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의료기기를 통해 의료시스템 효율화를 이뤄내고 더 많은 지역에 선진 의료시스템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ABGEO IB10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임상화학회(AACC)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