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중국 영하자치구에서 '한ㆍ중 보건의료협력 교류회' 개최를 통해 중국 서부지역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진흥원은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영하회족자치구 은천시에서 주중 한국대사관과 중국 영하자치구 정부에서 주최하는 '한ㆍ중 우호주간' 행사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우호주간 행사 이튿날인 10일에는 진흥원 중국지사(지사장 김지수)와 영하자치구 위생청이 공동으로 한ㆍ중 보건의료 협력교류회를 개최해 양국 보건의료산업 교류를 통한 영하자치구 의료서비스 수준 제고 및 한국 보건산업 진출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교류회에는 ▲삼성의료원 ▲JK성형외과 ▲LG생명과학(중국) ▲오스템임플란트(중국) ▲삼성메디슨(중국) 등 국내 의료기관과 의료기기ㆍ제약업체가 참여해 개별기관 발표와 파트너링에 참가하고 향후 실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우호주간 행사기간에 이뤄지는 '중국 영하자치구 당서기 회견' 행사에는 중국지사 김지수 지사장, JK성형외과 주권 원장, 오스템임플란트 정덕영 법인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의료서비스와 보건산업에 대해 강한 합작의지를 보이고 있는 영하자치구 지도층과의 양국 보건의료산업 협력에 대한 한층 심화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 중국지사 김지수 지사장은 "영하자치구는 지리적으로 중국 서부 대개발 역점지역인 섬서성과 감숙성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은천시는 중국 서북부 중심 도시 중 하나로 발전 잠재력이 아주 크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의 시안 방문으로 중국 서부지역에 대한 국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영하자치구 은천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교류회가 국내 보건산업의 중국 서부내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