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은 최근 통일부 하나원 및 의료협력병원 단체와 공동으로 '북한이탈주민 의료실태와 민․관협력 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사)새조위 신미녀 대표의 '북한이탈주민 정서안정을 위한 코칭교육 사례' 특강과 하나원 전진용 전문의의 '북한이탈주민 약물 오남용 실태와 의료 행태 특성' 등을 발표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 과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임상 현장에서의 특성과 부정적 정신질환 인식도에 대한 개선 사업의 필요성을, 충남대병원 유원섭 교수는 북한이탈주민 만성질환 문제와 관리 방법 등을 소개했다.
서울의료원 이수형 과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신체화 경향에 대해 구체적 사례 중심으로 발표했다.
안동 성소병원 김종흥 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하나원 김원형 정신과 공보의, 김세원 공보의, 지원재단 전연숙 연구팀장, 북한이탈주민 개업의 김지은 한의사 등 각계 전문가의 심도있는 토의로 진행됐다.
홍인표 부원장(공공의료사업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증진 방안 모색과 의료 지원을 다짐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라며 세미나의 취지를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사)새조위와 함께 2006년부터 북한이탈주민진료센터 및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