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는 최근 문정림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북한 결핵퇴치'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나라 결핵현황 및 관리대책, 북한 결핵현황과 인도적 지원, 결핵협회 60년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정근 회장은 "남북의 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근본적으로 결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결핵사업 선구자인 셔우드 홀이 설립했던 '해주구세요양원'와 같이 북한 결핵병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정림 의원은 "한반도 신뢰구축을 위해서는 보건문제, 특히 북한의 결핵 기술 및 인도적 지원을 통해 교류의 물꼬를 트고 통일 이후의 의료상황에 대비하는 지혜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어 "결핵조기퇴치플랜 등 결핵관리사업이 실효성을 가지고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북 결핵퇴치 지원사업이 연속적,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