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관계자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정난영)는 17일 세종병원(병원장 박진식)이 심혈관 제품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종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 심장전문병원이다.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개발품은 관상동맥 스텐트와 PTCA 벌룬 카테터, 그리고 정맥류 인체조직 등 3품목이다.
이중 스텐트는 안정성이 입증된 코발트-크롬 합금을 사용해 좁고 휘어진 혈관에서도 유연하게 이동 가능하고 혈관벽을 충분히 지지할 수 있도록 개선하며 이르면 내년쯤 상용화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관상동맥 스텐트는 연간 2000억원으로 의료기기 분야 중 수입 규모가 가장 크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본부장은 "공동개발로 의사들은 제품연구 및 생산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시지바이오는 수술 현장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부족한 점이나 새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