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20억원 대의 리베이트를 살포하다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별수사부는 전국 230여개 병·의원과 약국에 21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일양약품 영업본부장 1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의사 14명, 약사 9명, 회사 직원 8명 등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적발한 리베이트 제공 수법은 현금, 상품권, 법인카드 등이다.
일양약품은 리베이트 현금 조성을 위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속칭 '카드깡'을 이용해 현금화한 뒤 의약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리베이트 수수자에 대해서는 이득액 상당을 추징하고, 복지부에 리베이트 사실이 확인된 의약품 약가인하, 의약사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를 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