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가 개발한 다중단층촬영장치(MSCT) '시나리아'(Scenaria)가 국내 CT시장에 가세했다.
JW중외메디칼은 한번에 128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MSCT(Multi-Slice CT) 시나리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나리아는 전신 촬영에 걸리는 시간이 9.4초에 불과하고 0.35초 만에 128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기존 CT로는 발견하지 못했던 0.6mm 종양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영상의 질을 높였으며 ▲심장인식 조절기능 ▲종합검진 소프트웨어 등 최첨단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또 환자의 출입구경(Gantry)이 75cm로 타 제품에 비해 5cm이상 넓어 CT 촬영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폐쇄공포증 환자나 어린이들도 편안하게 검사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CT 촬영보다 방사선 피폭량을 크게 줄인 것도 장점.
좌ㆍ우 종합 16cm 이동이 가능한 슬라이딩테이블을 통해 부위를 선택적으로 촬영함으로써 피폭량을 45% 정도 감소시켰다.
JW중외메디칼은 희명병원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 CT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나리아는 빠른 촬영속도와 정확성, 다양한 검사기능 탑재를 통해 사용자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