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교민인 박 모씨의 6살 딸아이는 '난황낭종양(난소암)'을 앓고 있다. 박 씨는 캄보디아 의료환경이 열악해 고국으로 데려와 치료를 받으며 완치의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박 씨는 한국 대사관, 법무부, 출국관리소 등의 도움을 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의료비 지원을 받는 과정을 거쳤다.
최근에는 다른 환아들에게도 도움을 주기위해 소아암재단에 딸 아이의 머리카락도 기증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최한 희귀난치병 환아 투병․간병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야기다.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희망입니다'.
심평원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자 '제1회 심평원과 함께하는 희귀난치병 환아 투병․간병 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7월 한달간 전국에서 총67편의 사연이 접수됐다.
심평원은 문학전문기관의 1차 심사와 고정욱 동화작가를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단의 2차 심사를 걸쳐 최우수상 1편, 우수상 6편, 장려상 10편의 총17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수기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심평원은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가고 있으며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 및 가족에 대한 대국민 이해 증진활동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