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최근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을 도입하고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도입된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은 번호표 발행기가 고객의 진료정보와 연결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내원객이 발행기에 주민등록번호, 등록번호를 입력하거나 진료카드나 영수증의 바코드를 보이면 접수번호와 함께 고객정보가 접수창구로 전송된다.
따라서 담당직원은 내원객이 접수창구에 도착하기 전에 고객정보를 확인해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내원객이 번호표를 받은 뒤 창구에 가서 이름이나 등록번호 등으로 본인 확인을 한 뒤 업무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기기는 번호표 발행기의 기능도 통합해 내원객의 불편함을 줄였다.
기존에는 입원, 퇴원, 제증명 등 각기 별도의 발행기를 통해 번호표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 시스템은 세 가지 기능이 통합된 것.
또한 40인치 종합현황 표시기를 설치해 대기인수와 창구별로 새롭게 뜨는 번호를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홍우진 원무팀장은 "평소 최대 30여명 이상의 대기인원이 시스템 도입 후 5명 내외로 줄었다"며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내원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