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가 인정한 병원. 건국대병원에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지난 12일 건국대병원에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다.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왕국의 람비카 인코시카티 왕비가 직접 병원을 찾아온 것.
오전에 병원을 찾은 왕비는 병원 보직자들과 환담을 나눈 뒤 곧바로 헬스케어센터에 방문해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또한 이후에는 평소 좋지 않았던 치아를 관리하기 위해 치과를 찾아 진료를 보기도 했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방문이 왕비가 직접 선택한 일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유수 대형병원들을 마다하고 건국대병원을 찾은 것은 시설과 의료진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것. .
이에 따라 건국대병원은 왕비를 맞이하기 위해 전담 의사와 간호사,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왕비가 출국하기 전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에 대한 상담 또한 빠르게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러한 조치 등에 힘입어 람비카 인코시카티 왕비는 이번 방문에 크게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건국대병원의 시설과 장비에 많은 만족감을 보였고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제공된 것도 호평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왕비가 호텔식 시설에 대해 많은 만족감을 보였다"며 "또한 전담 코디네이터 배치 등 편의 제공에 감사하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람비카 인코시카티 왕비는 "너무나 깨끗하고 잘 정돈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의사도 너무 친절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스와질랜드 왕국은 입헌군주제의 내각책임제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로 1만 7365㎢의 영토에 112만 8814명(2008년 기준)이 살고 있으며 국민총생산은 29억 3600만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252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