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연구실에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평가 자료를 연구를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심평원은 최근 각 학회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심평원 데이터 원격접속 서비스 시행 안내 및 연구자에게 관심있는 연구 수요를 조사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심평원은 11월 말부터 원격서버접속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공될 데이터는 주상병 및 부상병, 최초입원일자 등이 담긴 명세서 일반내역과 진료내역, 수진자 상병내역, 원외처방전 상세내역 등이다.
현재는 연구자가 개인정보보안 위험성이 높은 심평원의 자료를 이용하려면 심평원 안에 설치된 자료처리실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를 보다 활성화 시키기 위해 심평원은 원격서버접속 시스템을 구축한 것. 가능하게 되면 물리적, 시간적 제약이 없어지게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심평원 내부에 있는 자료처리실 이용을 제약 받아왔던 서울이외 지역 연구자들의 데이터 이용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평원은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막기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중이다.
구체적으로 철저한 보안을 약속하는 서약서는 기본이고, 연구자 개인정보보호 교육, 자료파기 책임 및 파기 후 보고의무, 유출 시 일정기간 정보제공 금지 등에 대해서 논의되고 있다.
한편, 심평원은 다음달 11일까지 심평원 데이터 사용에 관심있는 연구수요 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심의를 거쳐 선정된 연구자는 원격접속서비스로 데이터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