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양병국 공공보건정책관(52)이 질병관리본부장에 발탁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고위공무원단 인사발령을 통해 "양병국 공공보건정책관을 30일자 질병관리본부장에 승진, 발령한다"고 밝혔다.
양병국 신임 본부장은 대전고와 서울의대(87년 졸)를 나온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복지부 공공보건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보험평가과장, 질본 감염병관리센터장 등을 거쳤다.
그는 그동안 공공의료정책관을 맡으면서 응급의료 관련 법 개정안(응당법)과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 등 현안을 최 일선에서 진두지휘했다.
양병국 신임 본부장은 온건하면서도 합리적인 인물로 전병율 전 본부장(의사,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사임으로 공석인 질병관리본부를 이끌게 됐다.
한편, 복지부는 30일자 국장급 승진인사를 통해 허영주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의사)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에, 정충현 장애인정책과장을 질본 감염병관리센터장에 각각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