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바티스(대표:에릭 반 오펜스)는 자사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길레니아'를 실제 진료 환경에서 사용한 결과, 기존의 표준치료법인 인터페론 및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 사용 환자군 대비 연간재발률과 재발 위험을 약 50% 더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6개국의 60개 연구센터가 연계된 글로벌 관찰 등록소인 '다발성경화증 베이스 스터디(MSBase study)'와 IMS 데이터베이스(IMS PharMetrics PlusTM Database)의 미국 보험료 청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제 29회 유럽다발성경화증 치료 및 연구위원회 학술대회 연례회의(ECTRIMS)에서 발표됐다.
실제 사용 데이터베이스(다발성경화증 베이스스터디 416명, IMS데이터베이스 933명)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인터페론 또는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 치료 대비 길레니아 치료가 다발성경화증의 연간재발률 및 재발 위험을 약 50% 더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발 경험이 있는 다발성경화증 환자가 기존 질환 조절 치료제에서 인터페론 또는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로 전환했을 때보다 길레니아로 전환했을 경우 재발 횟수 및 재발 가능성에 있어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노바티스 본사 전문의약품 사업부분 총책임자 데이비드 엡스타인(David Epstein) 사장은 "재발 억제와 장애 예방은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핵심적인 치료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활성 대조군인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재발률 감소를 입증했던 유일한 질환 조절 치료제인 길레니아가 지금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그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하루에 한번 복용하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는 2010년부터 약 75개 국가에서 승인돼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임상 및 실제 사용 경험을 통해 약 71,000명의 환자들이 길레니아로 치료를 받았고 약 87,000-년수의 노출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승인 받은 바 있으며, 현재 보험등재 절차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