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노동조합은 제9대 위원장, 사무처장에 물리치료사 배형길, 간호사 장춘옥 씨가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일산병원 노조위원장 및 사무처장 선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됐으며 투표율은 85.6%.
배형길․장춘옥 당선자는 498표 중 67%인 331표를 얻어 163표를 받은 1번 후보를 제치고 최종 당선됐다.
배형길 당선자는 2000년 일산병원에 물리치료사로 입사 후 대의원, 상집간부 등을 거쳤으며 현 집행부에서는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일산병원 노조에 따르면 배 당선자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단협을 성공리에 타결하고, 지난해 4대 사회보험 총파업 때는 일산병원 노동조합이 참여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면서 노동조합 내에서 업무추진력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배형길 당선자는 앞으로 직제개편을 통한 인사적제 해소와 승진제도 개선, 직장 어린이집 및 상조회 설치, 동호회 활동 보장 등을 약속했다.
또 4대 사회보험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정치권 등 외부 연대에 차기 집행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