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동기 이식환자의 MRI 촬영이 가능한 최초의 심박동기
어드바이자 엠알아이(Advisa MRITM)에
패시브 리드(passive fixation lead 또는 tined lead)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최근 식약처와 심평원으로부터 심박동기에 사용하는 패시브 리드 두 개 모델(CapSure Sense 4074ㆍ4574)에 대한
허가변경을 인정받았다.
이는 어드바이자 엠알아이 본체에 기존 액티브 리드(active fixation lead 혹은 screw-in lead)뿐만 아니라 패시브 리드를 연결해도
MRI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한 것.
서맥성 부정맥 환자 치료를 위해 체내 이식하는 심박동기는 본체와 리드(lead)로 구성된다.
리드가 심장근육에 연결돼 환자의 심장리듬을 감지하고, 필요 시 본체가 발생하는 전류자극을 다시 환자 심장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리드는 심장에 고정되는 끝부분의 모양에 따라 크게 액티브 리드(스크류 모양)와 패시브 리드(갈고리 모양)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액티브 리드에 비해 수술 편의성이 높은 패시브 리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MRI는 강력한 자기장을 기반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검진방식.
따라서 기존 이식형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기기와 자기장의 교호작용으로 기기 작동 중단이나 부적절한 작동 등의 위험 때문에 MRI 검진을 받을 수 없었다.
특히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슈어스캔(SureScanTM) 기술은 이 같은 불편함을 점진적으로 해소하고 있으며, 어드바이자 엠알아이의 경우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 중 국내 첫 번째로 소개된 사례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관계자는 "액티브 리드에 이어 패시브 리드까지 어드바이자 엠알아이의 슈어스캔 시스템에 포함되면서 보다 많은 환자들이 MRI 촬영상의 불편을 해소한 심박동기 혜택을 받을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