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조만간 정부차원의 전략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4일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에 따르면 정부는 보건의료산업의 육성을 위해 해외로 진출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재원조달 방안 등 제도개선을 수반하는 본격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중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에 진출한 의료기관의 현황과 진출사례를 분석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분석자료를 토대로 기술적인 지원과 함께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진출 대상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 정부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전략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내달 10일 진흥원대회의실에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 해외진출 전략 및 사례' 연수과정을 개설, 효율적인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이날 연수과정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임종규 과장이 '의료기관 해외진출관련 정부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으로 해외진출 사례와 '바람직한 의료기관 해외진출 방향' 토론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중국이나 베트남 등 의료기관 해외진출 운영사례 및 의료기관 설립과 운영과 관련된 행정적, 법률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진흥원 이신호 보건의료사업단장은 "올해 중순부터 준비작업에 착수해 현재 해외로 진출한 의료기관에 대한 현황 파악과 애로사항에 대한 조사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보건산업진흥협의회의 추인을 받아 자금조달이나 제도개선 건의 등 지원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