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최근 열악한 의료 사각지대의 라오스 힌업군 주민들을 위해 라오스 모자보건센터를 건립했다.
라오스 모자보건센터는 비엔티안주 힌업군립병원 산하 병원으로 운영되며 라오스 현지 배동환 선교사가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산의료원은 라오스 비엔티안주 보건관리국과 MOU를 체결해 향후 의료 선진기술 교류, 의료진과 직원들의 단기연수와 교육, 의학세미나 및 학술모임 공동 참여 등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는 라오스 비엔티안주 힌업군 지역과 웬캄군 소재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안과, 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의사와 간호사, 약사, 행정 직원들로 구성된 16명의 봉사단이 약 1200명의 라오스 현지민들에게 사랑의 인술과 나눔을 전할 예정이다.
의료봉사단은 라오스 지역 현지 환자들을 진료하는 것은 물론 노인들을 위한 돋보기, 선글라스 등도 제공한다.
동산의료원 이세엽 봉사단장(안과)은 "이번 의료 봉사가 공산주의의 제약 때문에 의료혜택을 잘 받지 못했던 라오스 국민에게 한국인의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나눔이 꽁꽁 얼어붙은 라오스 국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의료원은 최근에도 방글라데시, 울릉도 등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세계 곳곳에 사랑의 인술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