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은 화재로 인한 재난사고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소방 및 재난 대비 모의훈련'을 의료진 및 병원 교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의 훈련은 본관 12층에서 원인불명의 화재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서울백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상황이 전파돼 15명의 환자가 차례로 이송 중이라는 가정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
소방훈련은 초기 화재신고와 신속한 화재진압, 긴급복구 등에 중점을 뒀다.
재난훈련에서는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한 후 체계적인 응급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화재 때문에 발생한 부상자의 안전한 이송과 정확한 환자파악, 중증도에 따른 환자분류 등이다.
최석구 원장은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능력과 개인임무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