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가 유전자 1형(GT1)
만성 C형 간염바이러스(HCV)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세가지 항바이러스제(3D)와 리바비린을 추가한 요법을 평가한
제3상 임상시험의 결과를 발표했다.
394명의 환자가 참여한 이번 SAPPHIRE-II 연구에서 애브비의
3D 요법을 시행한 결과 기존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 요법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96%가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보였다.
이는 기존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 요법에 반응이 없는 환자(49%)가 포함된 결과이다.
대다수의 환자는 치료가 어려운 GT1a 감염 환자였으며 GT1a와 GT1b의 SVR12는 각각 96%와 97%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재발 혹은 바이러스 돌파현상은 3D요법에 리바비린을 추가한 환자군에서 2%였다. 또한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1% 였다.
전 세계적으로 만성 C형 간염 환자는 약 1억 6천만 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애브비의 만성 C형 간염바이러스 다국가 임상 프로그램은 GT1-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인터페론을 병용하지 않고 경구제만을 사용해 시행하는 최대 규모의 임상연구이다.
GT1(아형은 1a와 1b)은 전세계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 유전자형으로 미국에는 1a형이 많고 유럽에는 1b형이 많다.
애브비 제약 개발 담당 부사장 스콧 브런(Scott Brun)박사는 "SAPPHIRE-II 연구 결과 치료 경험이 있는 GT1 HCV 환자들이 인터페론을 병용하지 않는 애브비의 3D 경구제에 리바비린을 추가한 요법으로
높은 바이러스 반응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건의 위약 대조 SAPPHIRE 연구 완료는 애브비의 HCV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단계이다.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는 3D요법을 평가한 연구결과와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의 치료를 평가한 데이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