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D(대표 현동욱)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누메트의 새로운 제형
자누메트 엑스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누메트 엑스알은 기존 속방형 메트포르민 성분을 서방형으로 대체함으로써
1일 1회 복용만으로 기존 1일 2회 복용하는
자누메트와 동등한 혈당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1일 1회로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제2형 당뇨병을 보다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당뇨병 약물요법에 있어 치료제를 복약 지침에 따라 제대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상당수 환자들이 실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11.7%(109/928)가 약을 정해진 방법대로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을 정해진 방법대로 복용하지 않는 이들의 74%(80/108)가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려서'를 원인으로 응답했다.
약을 정해진 방법대로 복용하는
복약 순응도는 혈당 조절과 연관성이 있는데 순응도가 높은 환자일수록 더 낮은 당화혈색소 (HbA1c) 수치를 나타냈다.
또 후향적 연구에서 복약 순응도가 10%가 감소할 때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0.10–0.15% 증가를 나타냈다.
한국 MSD 마케팅부 김수연 본부장은 "자누메트엑스알은 자누메트와 동등한 효과를 제공하면서 1일 1회로 복용 횟수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제2형 당뇨병환자들은 혈당조절을 위해 다수의 치료제를 함께 투여하는 병합요법을 필요로 하는 만큼 1일 1회로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자누메트엑스알이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