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전원과 경상의전원을 비롯한 8개 의대, 의전원 졸업생 전원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메디칼타임즈가 전국 38개 의대·의전원을 대상으로 제78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을 조사한 결과 강원의전원과 경상의전원, 동국의대와 의전원, 아주의대 지원자 전원이 국시에 합격했다.
또한 영남의대와 영남의전원, 인하의대, 충북의대와 충북의전원, 한양의전원도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강원의전원은 48명의 지원자 전원이 국시에 붙었고 경상의전원 또한 67명 모두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동국의대는 의대 졸업생 21명과 의전원 졸업생 34명이 모두 국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영남대 또한 의대와 의전원 졸업생 총 74명이 모두 합격증을 받았다.
24명이 지원한 충남의대와 21명이 원서를 낸 충북의전원 역시 지원자 전원이 합격해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안타깝게 단 한명의 탈락으로 100% 합격을 놓친 대학도 많았다.
부산의전원은 127명의 지원자 중 재학생 한명이 필기시험에서 낙방해 아쉬운 결과를 얻었고, 울산의대도 재수생 한명이 탈락하는 바람에 합격률이 97.4%로 떨어졌다.
올해 국시 합격률이 93.8%로 예년보다 상승하면서 대다수 의대, 의전원들이 90% 이상의 합격률을 보이며 선방했다.
그러나 재학생들이 대거 실기시험에서 낙방하면서 합격률이 크게 떨어진 의대·의전원이 많았다.
가톨릭의대·의전원은 지원자 125명 전원이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재학생 3명이 필기시험에서 떨어지면서 97.4%로 합격률이 떨어졌다.
또한 서울의대·의전원도 158명의 지원자 중에 6명의 재학생이 필기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91.8%의 합격률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연세 의대·의전원의 경우 무려 19명이 무더기로 탈락하며 85%의 합격률을 기록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았다.
지난해 연세의전원의 경우 100% 합격신화를 썼다는 점에서 더욱 낙심이 큰 상황.
연세의대 관계자는 "우선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조사하는 중"이라며 "국시 합격률이 절대적 지표는 아니지만 이같은 결과가 나와 유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