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부정맥 여부를
진단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이식형 의료기기가 등장했다.
메드트로닉은 유럽 CE 마크를 획득한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Insertable Cardiac MonitorㆍICM) 시스템
리빌 링크(Reveal LINQ)를
글로벌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현존하는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기기 중 가장 작은 리빌 링크는 부정맥 증상으로 여겨지는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실신, 가슴 통증 등을 겪는 환자나 부정맥 위험요인이 증가한 환자에게 진단용으로 사용한다.
이 제품은 AAA 배터리 3분의 1 크기로 기존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와 비교해 크기를 80% 이상 줄였다.
크기는 현저하게 작아졌지만 기존 리빌 엑스티(Reveal®XT) 제품에 비해 메모리 용량은 20% 이상 늘어 환자 심장리듬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무선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드트로닉의 원격 모니터 네트워크 '케어링크'(Carelink®)를 통해 환자에게 심장리듬 이상이 생기면 주치의에게 상황이 즉시 전달되는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리빌 링크는 환자 왼쪽 가슴 위쪽 피부를 1cm 이하 길이로 절개해 이식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이식 여부를 거의 알 수 없다.
따라서 최소침습적 시술을 통한 이식이 가능해 주치의와 환자 모두 편의성이 높다.
이밖에 이식 환자가 MRI 검사를 받을 때도 제약이 따르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엘리자베티넨 병원(Elisabethinen Hospital) 심장 전문의 헬무트 퓌러펠너(Helmut Pürerfellner) 교수는 "리빌 링크는 환자들이 이식된 기기를 느끼지 못하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매우 섬세하게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기는 작아졌지만 환자 심장리듬을 수년간 모니터하는 본연의 기능은 변함이 없고, 오히려 데이터 메모리는 늘어나 정확한 진단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