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은 지난 12일, 외국인 환자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신속․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진료센터 및 국제병동을 오픈했다.
병원 중앙관 2층에 새롭게 오픈한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용 대기실과 해외 현지에서 한국에 오기 전 1차 진료 상담이 가능한 원격 화상진료 상담시스템을 완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예약, 진료, 수납, 검사 등 전 진료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병원 다정관 8층 병동을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용 국제병동으로 운영해 국가별로 입원환자에 대한 맞춤 식단을 제공하는 등 외국인 맞춤 진료․입원 서비스 환경을 갖췄다.
앞서 중앙대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해 국제진료 전용 외래진료실을 개설, 전문 코디네이터를 구성해 외국인환자 1:1 전담 에스코트를 실시해왔다.
또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병원 및 주한 외국 대사관, 미주 한인 단체들과 지속적인 의료협약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의료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12년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미국 등 해외 각국에서 중앙대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1500명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3200명으로 2배이상 늘었다.
김성덕 원장은 이날 오픈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국제진료센터 및 국제병동 오픈을 계기로 외국인 전담 진료에서부터 입원, 숙박 여정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헬스케어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향후 국제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로 글로벌 의료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