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 장소의 리조트 붕괴 사고에 대해 울산대병원 등 응급의료체계 가동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신고 접수 후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울산대병원에 현장응급의료소 출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날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린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10명과 환자 32명, 귀가환자 77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경주 인근 울산씨티병원과 동국대 경주병원, 경주중앙병원, 경주굿모닝병원, 울산대병원 등 12개 병원에 피해를 입은 학생 119명을 이송했다.
현장응급의료소는 환자 상태에 따라, 중증도가 높은 환자는 울산대병원으로 이송하고, 경증환자는 분산 이동시켰다.
복지부는 "사고대책본부는 시도 대책본부와 연계해 전체 환자 발생 및 인근 병원 상황을 파악해 현장에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