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원장 황인택)이 환자들의 접수 및 수납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
'지능형 순번 대기 시스템'은 환자가 번호표 발행기에 주민등록번호 또는 환자등록번호를 입력하거나 진료카드 또는 영수증의 바코드를 보이면 접수번호와 함께 고객정보가 해당 창구로 자동 전송되도록 하는 시스템.
이에 따라 담당직원이 사전에 환자정보를 확보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대기시간이 종전의 15분(피크타임 기준)에서 3분으로 최대 80% 까지 대폭 줄어든다.
기존에는 환자가 번호표를 발급 받은 뒤 접수·창구에 가서 이름이나 등록번호 등을 통해 본인 확인절차를 거쳐야만 접수나 수납이 가능했고 이때문에 환자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여러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이와 함께 1, 2, 3층 각 수납, 접수 창구에 42인치 종합표시기와 창구표시기를 설치, 환자가 실시간으로 대기인수와 창구별 호출번호 등 각종 대기 정보를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병원 방문이 처음이거나 수납과정 자체가 익숙치 않은 내원객들을 위해 별도의 안내 인력을 운영해 내원객들의 접수·수납 과정을 도움으로써 대기 시간을 줄이고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황인택 원장은 "긴 대기시간은 그동안 환자분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요소 중 하나였다"면서 "지능형순번대기시스템의 도입으로 고객 편의를 증대시키고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여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